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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후기 작성하였습니다.

작성자 명****(ip:)

작성일 2020-04-23

조회 222

평점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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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주의! 본 리뷰는 사심을 가득 담고 있는 매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저는 Razer 社의 마우스를 총 2번 써봤습니다. 2010년 부산 지스타에서 처음 Razer를 접했는데 거기서 경품으로 Death Adder 마우스가 당첨되어 사용했고, 2013년 3월, 저는 군 전역후 적금이 만기되어 수령한 돈으론 람보르기니는 못사니 람보르기니를 닮은 마우스라도 사자 싶어서 Ouroboros 마우스구매했습니다.


Razer Ouroboros는 2013년 구매 이후 자그마치 7년의 시간동안 단 한번의 고장없이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 갑작스럽게 고장이 나더군요.


급한대로 마트에서 저렴한 마우스를 구입해 임시로 사용하면서, 새로 구입할 마우스를 알아보았습니다. 임시로 사용했던 마우스가 Logitech 사의 마우스라, Logitech 마우스를 알아봤고, 또 지금 제가 쓰는 키보드가 Corsair 사의 키보드라서 Corsair 마우스도 함께 알아봤습니다. 당연히 Razer 마우스도 포함해서요. 여러 제조사들의 라인업들을 하나씩 세세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스위치라던지 센서, 혹은 버튼이나 Razer Synapse와 같은 유틸리티 프로그램과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시스템 리소스까지 굉장히 꼼꼼하게 따져본뒤에 결국, Razer Basilisk V2를 구매하게 됩니다.

물론 앞의 두 회사의 마우스가 안 좋거나 Razer의 마우스가 더 좋다 이런건 아닙니다만, 제 선택에 큰 영향을 주었던 요소는 바로 내구성에 대한 신뢰도였던것 같습니다. 그것은 길게는 10년, 짧게는 7년 동안 잔 고장 하나 없이 묵묵히 버텨준 변태같은 내구성을 지닌 Razer 마우스에 대한 기억이였습니다. 참고로 2010년에 받은 Death Adder 마우스는 동생에게 줬지만, 여전히 작동합니다.


Razer는 다양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Death Adder 제품군과 Basilisk 제품군중에 하나를 구입하기 위해 스펙을 비교해가며 알아봤었는데,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제가 여기에 서술할 스펙은 메뉴얼상의 스펙이며, 세부적인 디테일 스펙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우스 피트의 재질과 크기 그리고 색상 , RGB 조명의 갯수, 같은 스위치를 썼지만 키압이 다르거나 텍스쳐의 느낌, 무게등 세세한 부분은 조금이지만 분명 차이가 난다는 점,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각 제품군의 메뉴얼상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Death Adder 제품군

 Elite - 16,000 DPI, TRUE 450 IPS, 40G 가속, 5G 광학센서, 기계식 스위치, 유선, 버튼 7개, 70*127*44, 105g

 V2 - 20,000 DPI, TRUE 650 IPS, 50G 가속, Focus+ Optical 센서, 광 스위치, 유선, 버튼 8개, 61.7*127*42.7, 82g


Basilisk 제품군

 Basilisk - 16,000 DPI, TRUE 450 IPS, 40G 가속, 5G 광학센서, 기계식 스위치, 유선, 버튼 8개, 75*124*48, 107g - 검은색

 Quartz Pink - Basilisk 마우스에서 색상만 핑크로 변경된 모델

 Mercury - Basilisk 마우스에서 색상만 흰색으로 변경된 모델


 X Hyper Speed - DPI, IPS, 센서, 스위치는 Basilisk와 동일, 무선 + 블루투스, 버튼 6개, 60*130*42 (메뉴얼상 크기스펙은 Ultimate와 동일), 무게107g


 Ultimate - 20,000 DPI, TRUE 650 IPS, 50G 가속, Focus+ Optical 센서, 광 스위치, 유선과 무선 모두 지원, 버튼 11개, 60*130*42, 무게 107g

 V2 - 제품의 모든 스펙은 Ultimate와 동일, 단 유선만 지원되며, RGB 조명의 갯수. 텍스쳐 질감, 마우스 키압과 피드등이 차이남, 무게 92g

(* 제가 홈페이지를 보며 일일히 타이핑 한거라, 린 정보가 있을수 있습니다. 직접 비교해보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Basilisk 라인업은 쉽게 스펙별로 Basilisk, Quartz Pink, Mercury, X Hyper Speed, 그리고 Ultimate, V2로 나눌수 있는데요, 그중 V2는 가장 최근에 출시 된 제품으로 무선기능을 제외한 기능과 조명을 제외한 나머지 성능과 기능은 20만 원대의 Ultimate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명시스템이 일부 제거된 Ultimate의 유선 버전으로 볼 수 있겠네요. 그에 반해 가격은 Ultimate의 절반으로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니, V2로 좁혀지더군요.


사실 Logitech, Corsair외에도 MAXTILL, MSI, Roccat, ASUS, Madcatz, Steelseries 제조사의 주력 마우스, 혹은 V2와 동급인 마우스들과도 비교를 했었습니다만, 이 사이트에서 타 제조사의 주력 모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마우스는 개인차가 크게 작용하는 부분이고, 사실 이런 부분은 저보다도 더 전문적으로 리뷰하시는 분들을 유투브에서 찾을수 있으니까요 :-)


아무튼, 여기서 부터 저의 개인취향 치사량 넘게 들어간 리뷰 시작합니다. 이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먼저 제게 있어 Basilisk Mercury X Hyper Speed나 V2에 비해 가격대비 메리트가 조금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Quartz Pink... 제가 이 마우스를 고려대상에서 1순위로 제외한 이유는 색이 핑크입니다. 세상에 핑크... 으 젠장.. 핑크라구요 ㅜㅜㅜㅜ

정말 마우스 색이 핑크인건 상상조차 못했는데... 제 삶에서 저런 핑크핑크한 마우스를 고르는 선택지는 결단코 없을겁니다. 어우...

Razer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색이 핑크인걸 알까요? 저런 흉악한 색상의 마우스는 어서 단종을 시켜 세상에 평화를 가져와 합니다...읍읍..


Ultimate는 20만원대 고가의 마우스라, 이번 달 지출이 너무 많았던 관계로 제외하고... 남은건 X Hyper SpeedV2였습니다. 이 두 모델은 스펙상으론 4,000 dpi, 센서, 스위치의 차이가 좀 나긴 하지만, 지난주까지 Ouroboros의 8200 DPI, 4G 센서, 기계식 스위치를 쓰면서 별 불편함을 못 느꼈기 때문에 제게는 이 두 제품이 유선과 무선의 차이로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X Hyper Speed는 현재 소소한 이슈가 회자되고 있는 터라 V2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 같이 매일 업무와 게임을 15시간 정도 하는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는 광 스위치나, 20,000dpi 등의 기능은 체감상 크게 다가오지 않기에 V2를 짧게나마 써보며 느꼈던 주관적인 감상 4가지 정도만 적어보려 합니다.

 

첫 번째로 그립감이 가져다 주는 편안함입니다.

개인적으로 클로 그립 팜그립으로 잡으시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의 손 크기는 F11 크기에 팜그립으로 마우스를 잡는데요 그런 제게 Basilisk V2는 손에 딱 들어맞는 편안함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Death Adder보다 Basilisk V2가 뒷부분이 살짝 낮아 상대적으로 꽉 차는 느낌은 덜했습니다. 그리고 Basilisk 라인업들은 Basilisk, Quartz Pink, Mercury의 3가지와 X Hyper Speed, Ultimate, V2 3가지 이렇게 2종류의 메뉴얼상 외형 스펙이 나뉘며, 각각의 그룹은 무게는 각각 다르지만 외형스펙이 동일하기에 그립감 자체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다만 Death Adder 와의 그립감은 분명 차이가 나니 이것은 개인 취향에 따라 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F12에 클로 그립인 제 친구 한명도 Basilisk V2를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무튼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제게 있어 Basilisk V2의 그립감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이 부분에서 제일 좋은 결정을 하는 방법은 오프라인 샵이나 지인을 통해 V2를 테스트 해보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Razer Speed Flex 케이블입니다.

앞서 Basilisk Ultimate와 제일 큰 차이점이 무선과 조명기능 정도라 말씀드렸는데요, 사실 요즘 트렌드는 무선 마우스긴 합니다, 이 제품을 비롯해 최근에 출시된 Razer 제품은 Razer Speed Flex 케이블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특유의 유연함으로 유선 마우스가 가졌던 한계를 극복해줍니다. 정말 인상 깊은 케이블인데요, 이게 케이블이 맞긴한가 의심할 정도로 굉장히 유연하고 부드럽습니다. 이 부드러운 케이블은 마우스 번지의 충동 구매를 막게 만듭니다. 이전에 사용한 Razer Ouroboros가 무선기능이 탑재되어있어서 마우스 번지를 사용하지 않고 그냥 무선 마우스로 사용했었는데요, Basilisk V2를 구입한 후 마우스 번지를 살까 고민도 했지만, 케이블이 너무나 부드러워서 마우스 번지가 크게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필자는 이 글을 작성한지 정확히 2일 후, Razer Mouse Bunhee V2를 추가로 구매합니다. 아무튼 눈으로 직접 보지 않으면 유선 마우스인 것을 잊어먹을 정도로 케이블의 퀄리티가 최고입니다.


 

세 번째로 스크롤 휠 저항 설정 기능입니다.

이게 정말 물건이더군요. 제 직업상 스크롤 휠 사용할 일이 많은데, 저항값을 최대한 줄이면, 휠이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이렇게 세팅하면 걸리는 느낌이 아예 없어서 일반적인 마우스의 휠 스크롤을 사용할 때 조금씩 생기던 피로감조차도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크롤  저항값을 최대로 올리게 되면 걸리는 느낌과 소음이 굉장히 커집니다. 걸리는 느낌이 좋으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이 부분이 장점이 될 수 있겠네요 저항값 설정 기능은 분명 여러 사용자를 만족시킬수 있는 훌륭한 기능입니다. 또한 버튼 조율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며, 이전 모델에 비해 스위치 키압이 살짝 낮은 느낌인데, 이게 상당히 느낌이 좋습니다. 스위치가 광 스위치로 바뀌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클릭하는 느낌이 마치 손가락으로 초콜릿을 부수는 느낌이 납니다. 중독성이 있어요. 다만 굳이 단점을 꼽자면. 왼쪽과 오른쪽 클릭버튼의 세팅값이 다른지 클릭하는 느낌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휠 유격이 조금 있는지 마 우스를 잡고 공중에서 흔들었을 때 작게 소리가 나네요. 다만 실사용에는 크게 상관이 없으며, 내구성 문제도 없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우스 마감, 재질이 가져다 주는 쾌적함입니다. 

저는 다한증이 의심될 정도로 손에 땀이 많이 납니다. 거기다가 팜그립이라 컴퓨터를 장기간 사용하면 마우스가 땀에 축축해 집니다. 가끔 형광등 불빛이 땀에 반사되어 마우스 위에 작은 무지개를 만들어내는듯한 느낌을 받는데 그 때의 공포스러움이란. 그런데 이 마우스를 사고, 그 당일 8시간정도 굉장히 소소하게(?) 굴려봤는데, 마치 열대지방의 스콜과 같은 제 손이 마우스를 거쳐갔음에도 불구하고 무지개가 생기지 않더군요. 사실 어떤 마우스든 땀이나 유분기에 완벽한 코팅이 된 제품은 없습니다. 하지만 V2는 무지개로부터 저를 해방시켜주고 심리적 해방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장시간 사용 후에도 마우스 표면에 유분기와 땀의 번들거림이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이드 고무 그립과 마우스 코팅, 그리고 전체적인 마감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 부분 역시 개인 취향이 상다히 크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마감은 누가 봐도 상당한 수준으로 제게 있어 이 부분은 최고의 쾌적함과 만족도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어째 제품 장점만 나열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럼 다른 사이트가 아닌 레이저 스토어에서 사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

제가 처음 Death Adder V2Death Adder Elite 제품만 고려하고 사실 Basilisk V2는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휠 저항 조절과 오른쪽 손가락 쉘 때문에 생각을 바꿨는데요, 물론 게임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제 경우는 사무용으로 사용할것도 생각을 해야 했기에, 그런 부분에서 Death Adder 라인업보다 부가적인 기능이 더 많은 Basilisk V2가 더 나은 선택지였습니다. 그래서 주문했던 Death Adder V2를 배송 시간 마감 직전 굉장히 빠듯하게 Basilisk V2로 변경하였습니다. 


그 과정에 상담원 분의 친절한 응대와 빠른 일처리가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또 10시부터 상담시간이였는데, 그냥 질문글을 남겨놓으면 9시쯤 답변이 오더라구요. 이런 부분들이 지금 현재 다른 판매사이트와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는 상황에서 굉장히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가격에서도 아직 판매처가 많이 없기 때문에,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할인받는 것이 네X버쇼핑이나 다X와보다 저렴합니다. 마지막으로 또 하나, 대한통운으로 발송되지만, 배송출발지가 용산이 아니라서 배송이 하루만에 도착합니다. 이 정도를 장점으로 볼 수 있겠네요.

몇일동안 몇 시간에 걸쳐 근무시간에 굉장히 꼼꼼하게 알아보고 구매했고, 지금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지금 코로나 19 터지기 전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진 것 같은데, 이 정도 마우스면 가격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Ouroboros처럼 제 손에서 오래오래 살아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읽고 계신다면, 아마 구매를 망설이고 있으실 텐데 뭘 고민하고 계십니까. 구매하기 버튼은 바로 위에 있습니다.


리뷰를 길게 써놓고 이렇게 말씀드리기도 웃기긴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들은 오히려 혼란만 가져올뿐이기 때문에 리뷰에 큰 의존을 하시진 마세요.


마우스는 사실 완벽한 제품은 없습니다. 그저 개인에게 완벽한 제품이 있을뿐이죠. 그렇기에 스스로의 생각이 제일 중요합니다.


Basilisk V2 살줄 알았으면, 키보드도 Razer 로 살껄 그랬네요. 덕분에 Razer Synapse와 iCUE가 같이 켜져있습니다. 내 시스템 리소스....


사진 촬영은 Samsung Galaxy S9+ 로 하였습니다

[레이저 스토어(razerstore.co.kr)에서 회원으로 2020년 4월 22일에 구매한 후, 작성한 포토 리뷰입니다.]

첨부파일 KakaoTalk_20200423_151402091.jpg , KakaoTalk_20200423_132315304_05.jpg , KakaoTalk_20200423_132315304_03.jpg , KakaoTalk_20200423_132315304_02.jpg , KakaoTalk_20200423_132315304_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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