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으로 구매한 데스스토커 v2 PRO 리뷰

1. 필자는 평소에 헌츠맨 v2 리니어 모델을 사용 중이다. 또한 이때까지 사용해 온 키보드들을 전부 아울러 보았을 때, 로우 프로파일 키보드는 이번 데스스토커 모델이 처음이다.
 키보드를 처음 받았을 때 제일 먼저 체감된 것은 바로 키보드가 낮은 것이다. 처음 보자마자 낮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편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사용하기 이전에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헌츠맨 모델의 팜레스트의 호환 가능성이었는데 아쉽게도 데스스토커에는 호환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몇 번 사용해 보지 않았는데 다행히도 팜레스트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였다.

2. 데스스토커의 무게는 공식적으로 760g이지만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웠다. 무선 키보드의 특성상 들고다니는 경우를 생각한다면 태블릿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를 생각할텐데 큰 태블릿과 함께 장시간 들고다니기에는 부담이 될 것 같다.

3. 책상 위에서의 지지력은 1차로 무게가 눌러주고 2차로 하판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고정해 주었다. 미끄럼 방지 패드는 하판기준 상단에 2개, 하판에 3개로 총 5개의 패드가 달려있다. 몸체에 고정된 패드는 키보드를 밀리지 않게 해 주었고다. 억지로 강한 힘을 주어 키보드를 밀고자 하였을 때 패드가 몸체와 떨어지는지 간단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작은 미동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꽤 단단하게 고정되어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LED의 광량은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는 헌츠맨보다 훨씬 강한 것을 느꼈다. 헌츠맨과 동일선에 놓고 비교 해 보았을 때, 헌츠맨의 밝기를 최대로 놓은 것과 데스스토커의 광량을 20으로 조절한 것이 같은 밝기를 보여 주었다. 헌츠맨에서 RGB의 감성에서 아쉬움을 느낀 사람들이라면 데스스토커가 그 부분을 해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시냅스를 쓰지 않는 환경에서의 RGB감성은 어떨까? 이 부분은 키보드에 내장된 7가지의 RGB세팅을 사용하면 된다. FN + CTRL + 1~7 이라는 키입력 조합으로 레이저사에서 제공한 7개 타입의 LED 패턴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데스스토커 조합을 꽤나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5. 공식 키압은 45g으로 필자가 사용하고있었던 헌츠맨v2 리니어 모델과 제원상 동일하다. 필자는 큰 차이를 못 느꼈으나, 사전예약을 통해 같이 구매한 친구는 헌츠맨의 키감이 더 가볍다고 표현하였다. 이 부분은 감성적인 영역이 같이 존재하는 영역이므로, 만약 구매전에 키감을 미리 확인해야 하는 예비구매자라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키감을 미리 느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6. 하이퍼스피드 기능은 하나의 동글로 2가지의 레이저 제품을 연결 해 주는 기능이다. 데스스토커에는 하이퍼 스피드 기능이 있어 기존에 다른 레이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깔끔한 책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기존 사용중인 모든 레이저 무선 제품들이 모두 하이퍼스피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하이퍼스피드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레이저 공식홈페이지에서 기존에 당신이 사용중인 제품이 하이퍼스피드 기능이 탑재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필자 또한 레이저의 바이퍼 얼티메이트와 데스에더v2 PRO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데스에더는 하이퍼스피드를 지원하는 반면 바이퍼 얼티메이트 제품은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함께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7. 이 제품은 폴링레이트가 1000 Hz인 모델이다.  금액상 헌츠맨보다 상위에 있는 모델로 보아야 할텐데 헌츠맨v2 리니어(유선제품)가 8000 Hz인 반면 1000 Hz인 것을 보아 개발당시 내부적으로 이유가 존재한다고 생각이 든다.
 필자의 뇌피셜로는 차후에 나올 헌츠맨v3 모델에서 무선버전으로 8000 Hz 를 탑재하여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부분은 뇌피셜이니 크게 참고하지는 말자.)

8. 무선연결성은 확실히 좋다. 필자의 사용환경은 PC와 삼성의 갤럭시탭 S8울트라 모델을 함께 사용중인데, 2.4GHz 연결로는 PC와 하이퍼스피드로 연결을 하였고, 갤럭시탭에는 블루투스 모드로 연결을 하여 사용중이다.
 글솜씨가 좋지않아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쉽지 않지만, 제품상단 F1키의 윗편. 그러니까 키보드 사용환경에서 사용자의 맞은편 하우징(측면하우징임. 제품 상판이 아님)에 2.4 GHz - 전원OFF - BT 로 상태를 변경하는 스위치가 있다. 데스에더v2 PRO 모델의 제품하부를 보면 있는  스위치와 같은 구동방식인데, 단단하게 결착 되어있어서 실수로 상태를 변경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준다. 그 대신 가벼운 힘으로 조절할 수 없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스위치 근처에는 3개의 버튼도 같이 존재하는데 이는 블루투스 모드에서 다른 블루투스 제품으로 쉽게 변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버튼이다. 한번에 3개의 블루투스 제품에 키보드를 등록하고, 각각의 버튼을 눌러서 쉽게 여러 제품에서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능이 있는 것은 좋지만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가 2.4GHz 연결 뿐만아니라 3개의 블루투스까지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할 일은 적겠지만, 기능이 존재하는데 사용하지 않는 것과 기능이 처음부터 없는 것은 그 차이가 명확하니 없는 것 보다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9. 제품 구매페이지에서는 배터리의 용량이 적혀있지않아 정확한 제원을 찾는데 꽤 애를 먹었다. 퀘**존에서 제품의 배터리 용량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4200mAh로 확인이 되었다. 요즘나오는 핸드폰들의 배터리 용량이라 무선으로 사용하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핸드폰과 달리 키보드는 기능이 적기때문에 자주 충전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제품 특성상 LED가 있기 때문에 광량을 제한하고 사용하면 꽤 긴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만일 본인이 사용하는 환경에서 미리 배터리 사용시간을 알고 싶다면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볼수있다. 공식홈페이지의 데스스토커 설명페이지에 간다면 2.4/BT 연결환경 뿐만아니라 평소 사용하는 광량, 시간을 조절하여 최대 몇시간/일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키보드 기능에 배터리의 잔여 용량을 LED 점멸을 통해 알 수 있는 기능이 있지만, 정확한 수치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5개의 LED의 점멸로 확인하는 것이고, 광량을 최대로 올리고 배터리 잔여량을 표시한 것과 광량을 최대로 낮추고 배터리 잔여량을 표시했을 때 다르게 나온 것을 보아 사용자가 사용하는 셋팅에 따라 잔여 배터리량이 다르게 나오는 듯 하다.(*뇌피셜)
 상기 배터리 잔량은 사실 키보드를 집적 들고다니는 사용자의 경우에 중요한 선택요소가 되겠지만, 이 키보드를 무선데스크 셋업으로 사용하는 사용자는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집적 사용시 PC에서는 시냅스에서 배터리 잔여량을 정확히 볼 수 있고, 무선으로 사용 중 무조건 PC와 연결하여 충전할 필요가 없다. 필자가 집적 콘센트에 연결된 외부PD충전기를 통해 충전을 하여도 PC와 무선연결이 끊기지 않는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키보드의 포트가 C타입이며, 키보드 뒷판 제원을 통해 10W(5V == 2.0A)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보통 핸드폰 충전시 10W 이상일 때 고속충전으로 표기되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제조사에서 따로 공지하지는 않았지만, 짧은 시간 충전으로 생각보다 많이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뇌피셜)

10. 키캡은 ABS 키캡인데 제품설명으로 레이저의 2중사출 ABS키캡이라고 한다. 2중사출 ABS 키캡은 PBT키캡보다는 못하지만 웬만한 ABS 키캡보다는 유분기가 적게 묻어나며, 각인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부분은 테스트를 하기 어려우므로 본인이 느낀 부분을 말해주자면, 생각보다 손끝에 닿는 느낌이 빳빳한? 쫀득한? 느낌이 든다. 집적 확인하려면 구매전에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자...

하룻동안 사용해본 사용기이니 분명 실제로는 틀린부분도 있을 것이고, 롱텀 사용기가 아니므로 제품의 내구성등을 확인할 수 없지만 많은 예비구매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끝.

*본 사용기는 데스스토커v2 PRO를 사용하여 작성되었습니다.